‘수사적 장치’의 두 유형: ‘오브제의 재맥락화’와 ‘표상방식의 힘’

‘수사적 장치’의 두 유형: ‘오브제의 재맥락화’와 ‘표상방식의 힘’

단토는

“세계를 표상하는 것 자체보다는 어떤 태도나 어떤 특별한 비전을 갖고 세계를 보도록 유도하기 위해, 특정한 방식으로 세계를 표상하려는 것이 예술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라고 주장하고 있다(Danto, 1981: 167).

이것은 관람객으로 하여금 작품의 주제에 대해 특정한 태도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

다시 말하면 해당 주제를 특정한 시각에서 보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차용미술의 경우 그 수사적 장치는 당연히 차용이미지이다.

차용 이미지의 어떤 측면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감상자를 설득하는 방식이 다르다.

차용이미지를 수사적 장치로 이용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해당 차용이미지가 해당 문화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가와 관련된 문제이고,

다른 하나는 해당 원 이미지가 세계를 어떤 방식으로 표상하고 있는지의 문제와 관련된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차용이미지를 일상 오브제처럼 이용하는 것이고,

후자는 차용이미지가 원래 맥락에서 수행했던 표상방식의 힘을 이용하는 것이다.

전자의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이고,

후자의 대표적인 사례가 리히텐슈타인의 「세잔 부인의 초상」이다.

앤디 워홀의 「브릴로 상자」와 리히텐슈타인의 「세잔 부인의 초상」의 차용 방식을 비교함으로써

차용미술의 수사적 장치의 두 특징을 논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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